네이버를 거의 1년째 들고 있는데 솔직히 생각보다 주가가 너무 안오른다.
실적 이야기 나오면 항상 나쁘지 않다고 하는데 막상 주가는 기대만큼 안 움직이는 느낌이다. 내 기준으로도 아직 수익률이 20%가 안 된다.
7일 네이버의 1분기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네이버는 매출액 3조24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1분기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출처 : https://www.sentv.co.kr/article/view/sentv202605070084
1. 네이버 주가 하락 이유
반면 최근 시장 분위기 보면 삼성전자 같은 종목은 진짜 엄청 강했다.
최근 1년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가 무려 389% 가까이 상승하면서 시장 자금이 완전히 반도체 쪽으로 몰리는 느낌이었다.
그러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네이버 같은 플랫폼주는 더 소외되는 분위기가 있었다. 일명 네카오주는 소외받고 있다.

1)반도체주 수급 쏠림
가장 큰 이유는 시장 관심이 AI보다 결국 “반도체 실적” 쪽으로 더 강하게 쏠렸기 때문인 것 같다.
특히 최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기업 중심으로 움직이는 분위기가 강했다.
AI 열풍 자체도 결국 반도체 기업 실적으로 연결되다 보니까 돈이 플랫폼주보다 반도체로 더 몰리고 있다. 물론 나는 삼성전자를 보유중이지만, 네이버 비중도 꽤 높다.
반면 네이버는 실적은 꾸준한데 폭발적인 성장 느낌은 약하다. 광고, 커머스, 멤버십등 다양한 수익운이 안정적이긴 하지만 성장 동력이 부족하다.
실제 아래는 파란색이 매출액, 주황색이 영업이익 그래프다.

특히 네이버는 이미 국내 점유율이 워낙 높다 보니 오히려 성장 한계 이야기도 계속 나온다.
AI 기술에 대한 혁신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보니, 성장 동력이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많다.
2) 글로벌한 AI 기술에 대한 확신 부족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네이버 주가가 강하게 못 가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네이버도 AI 투자 자체는 정말 많이 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 공개 이후 계속 AI 서비스 확대하고 있고 검색, 쇼핑, 광고에도 AI 적용 이야기 계속 나온다.
https://clova.ai/

근데 시장 반응은 생각보다 차갑다. 이유는 결국 글로벌 경쟁에서 진짜 살아남을 수 있냐에 대한 확신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다.
지금 AI 시장은 사실상
- OpenAI
- Microsoft
- Meta
- NVIDIA
같은 미국 빅테크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는 막대한 GPU 투자와 글로벌 데이터 규모가 중요하다 보니 국내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시선도 꽤 많다.
실제로 네이버도 AI 관련 발표에서는 자신감을 계속 보이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한국어 기반 초거대 AI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라고 언급한 적도 있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한국 시장 안에서는 강한데 글로벌에서도 통할까?” 이 부분을 계속 보는 느낌이다.
결국 시장에서 “네이버 AI가 국내에서는 의미 있지만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 가능한 수준인가?” 이 부분을 아직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다.
2. 개인적인 전망
개인적으로는 추가 매수는 당분간 안 할 생각이다.
솔직히 지금 시장 흐름 보면 돈이 어디로 가는지가 너무 명확하게 보인다. 반도체, AI 인프라, 전력, 로봇 이런 쪽이 훨씬 강하다.
근데 그렇다고 지금 네이버를 매도할 생각도 없다.
이유는 결국 기본 체력 자체는 여전히 괜찮다고 보기 때문이다. 결국에 코스피 개인, 외국인 자금이 다시 플랫폼 주로 옮겨질 가능성도 높다.
국내 한정이라고는 하지만 검색 점유율, 쇼핑, 네이버페이, 멤버십 같은 건 생각보다 진입장벽이 높다.
특히 한국에서는 생활 플랫폼처럼 자리 잡은 느낌이 강하다.
특히 검색, 광고, 쇼핑 추천 같은 건 AI 적용될수록 오히려 네이버가 유리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다만 예전처럼 무조건 성장주 프리미엄 받던 시절 분위기는 아닌 느낌이다.
요즘 주식하면서 느끼는 건 좋은 기업이랑 주가가 상승하는 주식은 또 다르다는 점이다.
네이버는 분명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하는데 현재 시장에서 가장 강한 섹터는 아니라는 느낌이 확실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