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I, VOO는 사실 장기 투자에 모두 적합한 ETF입니다. 물론 우리는 돈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수익을 얻어야 합니다.
따라서 여러 기준으로 두 ETF를 비교해보고, 개인적으로 조금이라도 더 추천하는 ETF를 선정해보겠습니다.

1. VTI, VOO 비교

VTI, VOO 모두 Vanguard에서 운영하는 ETF입니다.
VTI는 미국 전체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VOO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0개 기업에 분산 투자 합니다.
수수료는 둘다 0.03%로 동일하구요, 상당히 저렴한 수수료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SPY는 0.0945%, QQQ는 0.2%입니다. 비교해보면 상당히 저렴합니다.
VTI는 미국 전체 시장에 투자하기 때문에 중소형주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상위 500개 기업에만 투자하는 VOO보다는 주가 하락폭이 적은편입니다.
실제 최근 2020년 코로나로 인한 주가 하락시에 VTI는 약 36%, VOO는 35% 하락했습니다.
사실 정말 작은 차이이긴 합니다.
배당수익률 역시 VTI가 0.03%로 높지만 투자 결정에 영향을 끼칠 만큼 큰 차이는 아닙니다. 아래 수익률 그래프를 보시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수익률 비교
두 ETF를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률 입니다.

우선 주식시장이 VTI, VOO 의 주가 그래프를 비교해보면 VTI가 항상 상승률이 더 높습니다.
VTI의 상장 후 현재까지 상승률은 677%, VOO는 602%입니다.
경제가 발전하고 첨단 기술 산업으로 발전할 수록 대기업과 중견, 중소 기업과의 격차는 더욱 더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노동력을 통해 물건과 서비스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기술로 인해 커다란 장벽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1개월처럼 단기적으로는 VTI의 수익률이 높을 순 있지만, 1년 이상 장기적으로 보면 거의 모든 시기에 VOO의 수익률이 더 높았습니다.
안타깝지만 앞으로 시가 총액이 높은 대기업 위주로 성장할 가능성은 더 높고, 현재도 그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부동산에 비유해보면 서울 아파트 값은 전 고점을 회복했지만, 지방 아파트는 아직 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곳들이 많습니다.
3. 구성종목 비교
앞서 VTI는 미국 전체 기업, VOO는 상위 500개 기업의 주식을 모아 놓았다고 했습니다.
그럼 실제로 구성 종목 비중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VTI는 미국 전체 주식 시장의 기업을 담아 놓긴했지만, 시가 총액 기준으로 비중이 분배되어 있다보니 VOO와 구성 순위가 비슷합니다.
상위 10개의 기업 비중을 보면 VOO는 34.82%, VTI는 29.7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 주식시장 자체가 주요 대기업 위주로 성장을 하고 있다 보니 VOO, VTI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VOO는 대형주 비중이 약 81%, VTI 는 71% 입니다. 반면 소형주는 VOO의 경우 0.5%이고, VTI 는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 VTI VOO 추천
저는 앞으로도 대형주 위주로 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며, 수수료도 동일하고 현재까지 장기 수익률이 검증된 VOO를 추천 드립니다.
이미 VOO가 투자하는 S&P 500지수를 통해 500개의 기업에 분산 투자를 하고 있고, 대형주가 하락장에서 하락폭은 클 수 있지만, 회복이 더 빠릅니다.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의 격차는 더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첨단 기술은 많은 투자 자본을 필요로 하고 해당 자본은 대기업만이 투자 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월급이 주 수입원이라면,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VOO 적립식 투자를 통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VTI VOO를 비교해봤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아래 글도 참고 바랍니다.